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11일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입수해 방송심의 규정에 저촉되는 내용이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며 "본격 조사 여부는 다음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직업이 없지만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아 명품을 산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탈세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태가 확대됐다. 비난이 계속되자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세무 조사 필요성을 지적했고 이현동 국세청장도 김 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송을 제작해 방영한 엠넷 측은 "일말의 강요나 프로그램 방향 조작은 전혀 없었다. 이는 직접 촬영해 온 집 내부의 영상 및 촬영 직전 인터뷰, 원본 테이프 등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며 거짓 방송 논란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