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녀' 거짓방송? 거짓말? 국세청 조사까지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2010.09.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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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녀' 거짓방송? 거짓말? 국세청 조사까지


약 4억 원 어치의 명품옷과 가방 차림으로 방송에 출연, "부모님의 용돈만으로 명품을 산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던 '명품녀'가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김경아씨는 지난 7일 밤 방송된 Mnet '텐트인더시티' 방송에 출연, 자신이 현재 입고 있는 옷과 장신구 등이 4억원 어치에 이르며, 직업이 없으나 부모님의 용돈으로 화려한 생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밖에도 수억원어치의 명품 가방등을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의 여론이 들끌었고, 국세청까지 증여 및 탈세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직접 국회에 출석 "방송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증여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사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이에 지난 9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하고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경아씨가 지인들을 통해 "대본대로 읽었을 뿐"이라고 밝혔다는 일부 보도까지 나오면서 진실 공방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Mnet 측은 "일말의 강요나 프로그램 방향 조작은 전혀 없었다. 이는 직접 촬영해 온 집 내부의 영상 및 촬영 직전 인터뷰, 원본 테이프 등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며 거짓 논란에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어 엠넷 측은 "주변인에게서 들었다는 정황만으로 조작방송을 했다고 보도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 사실 확인없이 그러한 듯 하다는 내용에 황당하다"며, 김경아 측이 그런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 유무에 대해 김경아는 사전 인터뷰 도중 결혼했다는 내용을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으며 나이와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정황을 살펴본 결과 제작진 역시 결혼했을 것이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역시 김경아 측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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