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귀성길 21일 오전 가장 혼잡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9.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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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일 연휴 불구 교통량 분포 예년과 차이없어…귀경길은 22일 오후 막힐듯

올 추석 귀성길은 21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쉬는 회사들이 많지만 일별 교통량 분포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에 갈 경우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4시간, 부산까지는 8시간, 광주까지는 6시간30분으로 평소보다 2∼3시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시에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30분, 광주에서는 6시간, 강릉에서는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예상 교통량에 따른 연휴기간 교통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이 기간 전국의 예상 이동인원은 총 4949만명으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2.9%, 평소보다 7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가 길어 고향길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귀성·귀경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 81.1%, 버스 13.6%, 철도 4.1%, 항공기 0.7%, 여객선 0.6%로 각각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4.4%, 서해안선 15.9%, 중부선 9.6%, 영동선 7.3% 등 순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철도, 고속버스, 항공기, 여객선 등 운행 및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철도는 458량, 고속버스는 498대, 항공기는 20편, 여객선 197회 증편된다.

또 추석연휴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부를 제공하고 진출입 교통량을 조절한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7시부터 23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현재 공사중인 국도 19개소(83㎞), 고속도로 9개소(72.1㎞), 국도 2개구간(14㎞)도준공 개통해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 지하철, 전철 운행을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택시부제를 20일 오전 4시부터 24일 자정까지 해제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조절도ⓒ국토해양부↑추석연휴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조절도ⓒ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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