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폭로 정씨 구속집행정지 한달 연장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2010.09.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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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을 제기한 건설업자 정모(52)씨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한 달 연장됐다.

부산지법 형사1부는 9일 "정씨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다음 달 14일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하고 정씨의 주거를 부산 동래구와 금정구,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병원 3곳과 특검 사무실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8년 초 경찰 간부로부터 승진 로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고 같은 해 11월 대부업자로부터 사건무마 명목으로 1800만원을 받는 등 총 7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법원은 정씨의 건강 상태와 특검 수사 등을 참작해 정씨의 구속집행을 이달 14일까지 정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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