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 재건축 부담금 1억원 줄어드나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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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상향 정비구역지정 변경안 확정… 16일 주민공람실시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분담금이 1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9일 가락시영재건축 조합은 "가락시영재건축 사업의 용도지역을 현행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시키기 위한 구청과 관계부서의 협의를 마치고 최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오는 1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구역지정 변경안에 대해 공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변경안 대로 가락시영 아파트가 3종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상한 용적률은 250%에서 300%로 높아진다. 가구수는 현재 6600가구에서 8903가구로 늘어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871가구다.



이에 따라 조합원의 추가부담금도 줄어든다. 조합 관계자는 "기존 2종 주거지역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보다 797가구가 늘어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며 "조합원당 1억원 가까이 부담금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락시영 아파트는 주민 공람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용도지역 상향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송파구 가락동 K공인관계자는 "그동안 추가부담금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소송으로 얽혀있어 난항을 겪어왔는데 이제야 빛이 보인다"며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송파구의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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