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을 이끌어온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일본 나고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빚어진 신한금융 사태를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등 신한금융의 빅3이자 이번 신한금융 사태의 주인공들이 오늘 오전 9시15분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나고야에서 재일교포 주주들과 사외이사들을 상대로 열리는 '신한사태'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전체 지분의 17%를 가진 대주주로 이번 신한금융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사안이 심각한 만큼 세 주역의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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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회장은 재일교포 주주들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설명회에 다녀온 다음 설명하겠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싱크] 라응찬 / 신한금융지주 회장
"다녀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백순 행장 역시 말을 아꼈습니다.
[싱크] 이백순 / 신한은행장
(행장님 말씀 좀 해주세요.)"다녀온 뒤에 말해드릴께요"
설명회 이후 사후 논의와 일정 확정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 사장의 해임 여부를 논의할 이사회는 다음 주에나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일교포 사외이사 측은 "이사회 일정은 다음 주 정도가 될 것이며 신 사장 해임 건도 이사회에서 재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