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상훈 이백순 나고야 혈투…신한사태 '분수령'

최환웅 MTN기자 2010.09.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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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한금융을 이끌어온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일본 나고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빚어진 신한금융 사태를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등 신한금융의 빅3이자 이번 신한금융 사태의 주인공들이 오늘 오전 9시15분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나고야에서 재일교포 주주들과 사외이사들을 상대로 열리는 '신한사태'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설명회에서 재일교포 주주들과 사외이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신한금융 3인방의 운명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전체 지분의 17%를 가진 대주주로 이번 신한금융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사안이 심각한 만큼 세 주역의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라 회장은 재일교포 주주들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설명회에 다녀온 다음 설명하겠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싱크] 라응찬 / 신한금융지주 회장
"다녀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백순 행장 역시 말을 아꼈습니다.

[싱크] 이백순 / 신한은행장
(행장님 말씀 좀 해주세요.)"다녀온 뒤에 말해드릴께요"

설명회 이후 사후 논의와 일정 확정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 사장의 해임 여부를 논의할 이사회는 다음 주에나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일교포 사외이사 측은 "이사회 일정은 다음 주 정도가 될 것이며 신 사장 해임 건도 이사회에서 재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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