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신용등급 AA-로 한단계 상향

더벨 고종민 기자 2010.09.09 10:51
글자크기

한기평 한신평, "사업안정성과 영업 현금 창출력, 재무안정성 긍정적"

더벨|이 기사는 09월07일(10:5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포스코ICT 회사채 신용 등급이 올라갔다. 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다각화로 인한 수익기반 강화가 주요 원인이 됐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7일 포스코ICT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양호한 그룹 사업기반 등을 감안해 '안정적'으로 부여됐다.

포스코ICT는 1989년 11월에 설립됐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 그룹 내 IT서비스업체로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 구축 및 관리 등을 해왔으며, 2010년 1월 계열사인 포스콘을 합병해 설비엔지니어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합병 이후 포스코가 지분의 72.54%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 그룹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지원 등의 사업적, 재무적 지원효과를 얻고 있다.

두 신평사는 그룹 내 IT서비스와 설비엔지니어링 관련 수요가 풍부하고, 각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 관리 통합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사업안정성 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ICT의 주요사업은 IT서비스의 경우 포스코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철강설비 전기 및 제어계측 부문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신규사옥건립, SM부문의 포스코PI(Process Innovation)관련 투자, LED 조명 투자 등 투자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평사는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능력과 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투자수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포스코ICT 매출 구성은 계열사 5613억 원, 비계열사 3416억 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2010년 매출 1조800억 원, 영업이익 420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 상반기 영업실적과 2010년 6월 말 수주잔고 등을 감안하면 목표 매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0년에는 포스코파워로의 연료전지 사업부 영업양도에 따른 현금유입(405억원)으로 동사의 현금흐름이 다소 개선됐다. 그리고 투자소요에 따라 차입금 규모가 증가세를 지속해 온 가운데 2010년 2분기 말 현재 총 차입금 1497억 원 수준이다.

POSCO홀딩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