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도태호 건설정책관은 "이란에서 석유, 가스 등 플랜트 공사 입찰이 진행되더라도 당분간 국내 건설사들의 신규 계약 체결 등이 금지될 예정"이라며 "미국 등 국제적인 이란 제재가 풀리기 전까지는 긴장 상태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계약이 체결된 기존 프로젝트의 경우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 정책관은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기존 계약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이란이 국제사회 여론 등을 고려해 공사 중단 등 극한 사태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 (15,030원 ▲230 +1.55%)의 경우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10월 이란에서 수주한 1조4000억원 규모 가스탈황시설 공사 계약이 지난 7월 파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