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허정무-차범근 자동차로 맞대결?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9.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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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알페온' 1호차 주인공 VS 차범근 '뉴 페이톤' 1호차 주인공

↑GM대우는 8일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IUFC) 감독을 럭셔리 세단 '알페온' 1호차 고객으로 선정하고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차량을 전달했다. 가운데 왼쪽부터 허정무 감독과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영업·AS 총괄 부사장↑GM대우는 8일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IUFC) 감독을 럭셔리 세단 '알페온' 1호차 고객으로 선정하고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차량을 전달했다. 가운데 왼쪽부터 허정무 감독과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영업·AS 총괄 부사장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허정무와 차범근 두 스타가 맞붙었다. 대결장소는 녹색 그라운드가 아니라 자동차 홍보전에서다.

GM대우는 8일 준대형 세단 '알페온' 1호차 주인공으로 '2010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허정무 감독을 선정하고 인천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전달식을 열었다.

허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사임한 뒤 지난달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IUFC) 새 사령탑에 임명됐다. 허 감독은 GM대우가 2003년 창단 때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메인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연으로 알페온 1호차 주인공이 됐다.



허 감독은 전달식에서 "GM대우가 후원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으로서 알페온과 첫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GM대우의 럭셔리 세단 시장 진출에 큰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쾌한 도전에 알페온도 함께 달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뉴 페이톤' 신차발표회에서 차범근 전 감독(왼쪽)이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있다.↑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뉴 페이톤' 신차발표회에서 차범근 전 감독(왼쪽)이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있다.
전날에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폭스바겐의 대형세단인 '뉴 페이톤'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1호차 키를 건네받았다. 차 전 감독은 2007년 폭스바겐의 첫 지상파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이후 페이톤을 구입해 현재까지 타고 있다. 페이톤의 뛰어난 성능을 직접 체험한 차 감독이 폭스바겐코리아측에 먼저 뉴 페이톤 홍보대사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차 감독은 "2002년 독일에서 주위의 권유로 페이톤을 타봤는데 시속 26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이었다"면서 "2007년 페이톤 광고를 하게 되면서 페이톤을 직접 타게 됐다"고 홍보대사다운 멘트를 쏟아냈다.

자동차 업계에서 1호차 전달식은 큰 의미를 갖는다. 1호차 주인공 역시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면서도 차량 이미지와 어울리는 인물을 골라야 한다. 고급 대형세단의 경우에는 유명세뿐만 아니라 신뢰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허정무 감독의 경우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룬 뒤 국내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점이 알페온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진다. 알페온은 '라크로스'란 이름으로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뛰어난 판매고를 올린 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차범근 감독도 폭스바겐의 고향인 독일에서 유명 프로선수로 뛰었고 이전 페이톤 광고모델로도 활동한 점이 뉴 페이톤 1호차 주인공으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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