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허가없이 이란과 금융거래 못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9.08 11:16
글자크기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6개월 영업정지 유력

정부는 8일 대 이란 제재와 관련, 당국의 사전허가 없이 이뤄지는 이란과의 모든 금융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100여 개 단체와 24명의 개인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고 금융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날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엔 안보리 이행 조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제재는 6개월 영업정지의 중징계 조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멜라트 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총괄적인 제재방향을 알리며 기획재정부는 세부적인 제재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와 기재부, 금감원,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는 7일 밤까지 이란 제재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며 막바지 제재안 조율 작업을 벌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