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굴 카페'에서 녹차 한잔 어때요?

머니투데이 제주=최병일 기자 2010.09.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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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녹차테마파크 '다희연'…6만평 녹차밭에 다례교실 등 즐길거리 풍부

▲다희연 전경 모습 ▲다희연 전경 모습


제주의 녹차밭인 '동굴의 다원, 다희연'이 제주도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다희연(www.daheeyeon.com)은 제주 조천읍에 조성된 청정 녹차테마파크다. 19만8000㎡(6만평)의 대지에 이스라엘식 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자연친화적 농법을 도입해 33만주의 녹차나무가 100%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된다.

▲다희연의 명물 동굴카페 모습▲다희연의 명물 동굴카페 모습
녹차밭이 조성된 조천읍 선흘리는 2007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자락에 걸쳐 있어 천혜의 자연적 조건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청정 녹차밭에서 녹차따기, 녹차덖기, 녹차비누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유기농 녹차체험을 할 수 있다. 무공해 전기카트를 타고 녹차밭을 누비는 전기카트 투어도 이색적이다.



또한 동굴의 다원, 다희연이 보유한 최고 자랑거리는 국내 유일의 '천연동굴카페'다. 제주의 386개 오름 중 가장 신비로운 거문오름은 용암이 여러 차례 분출돼 마치 커피잔처럼 속이 텅 비었다.

거문오름의 용암이 만든 동굴에 동굴카페를 만들어 그 신비로운 절경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다희연 동굴카페는 여름에도 서늘해 하절기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희연은 최근 차문화관을 개관했다. 3층 규모의 다희연 차문화관에는 한국의 녹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례실과 도예명장 99명의 다완 250여점을 전시하는 전시실이 자리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례교실도 운영한다.

▲차문화원▲차문화원
이밖에 기쁨의 연못, 야외동굴카페 '그린루체', 대통령의 다원, 종가시나무 등 아열대지역 특유의 이국적인 경관을 갖춘 조경물이 군데군데 마련돼 있어 제주의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동굴의 다원은 지난해 봄 개관하면서 '경덕원'으로 불렸으나 이번에 차문화관 오픈에 맞춰 다희연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덕㈜ 전태곤 대표는 "장수 비결로 알려진 유기농 녹차를 재배하는 다희연은 차문화관 개관과 함께 명실공히 청정 녹차 테마파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 가을에는 녹차다기를 굽는 가마시설을 완성해 제주도의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64)78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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