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미리 준비한 메모를 간간이 보면서 "이 자리가 당·정·청 소통이 원활히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에서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발표할 때는 사전에 당정 협의를 충분히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새로 임명될 총리 장관은 개편되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따라 임명했으면 한다"며 "공직사회 공전이 장기화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추석 전 임명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당이 이번에 전당대회 이후에 노련하고 참신한 진용이 된 것 같다"며 "정부가 미처 손이 닿지 않는 민심의 사각지대가 있는 곳은 당이 좀 철저히 해서 전달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당청)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서로 협의하는 것이 좋다"며 "국회가 해야 될 일, 안 해야 될 일 구분할 것 없이 중요한 사안은 (당청 간에)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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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월례회동에는 당에서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이, 정부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참석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도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