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공원 새단장, 역사문화공원으로

서울시 17억원 들여 내년 5월 완공

세종문화회관 옆에 있는 세종로공원이 역사문화공원으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세종로공원(종로구 세종로동 80-1번지)을 인근 광화문, 광화문광장 등과 연계한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세종로공원은 1992년 SK건설이 지하 1~6층은 주차장으로, 지상부(8868㎡)는 공원으로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시는 공원 전면부가 2m 이상의 화단으로 조성돼 공원 안쪽이 보이지 않고 주차장을 제외한 편의시설이 없어 활용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또 사헌부와 병조관아터라는 역사적 의미도 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17억원을 들여 공원 주변 구조물을 재배치하고 공원 안쪽은 다양한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조선시대 사헌부와 병조관아터였다는 표식을 하고 간이매점 등 휴게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SK건설이 운영하는 주차장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2012년 8월 이후에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지하 1~2층 공간에 카페 등 편의시설을 만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