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노조 의견 전달에 "참고하겠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09.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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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검찰 조사 나올 때까지 해임 논의 안 된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6일 신상훈 지주사장의 검찰 고소와 관련한 신한은행 노조 입장에 대해 "참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노조 측이 밝혔다.

신한은행 노조에 따르면 김국환 노조위원장은 이날 라응찬 회장과의 면담을 신청, 오후 5시 경 5~7분 정도 짧게 면담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고소로 신뢰가 추락, 직원 은행 주주 고객이 모두 망하고 있다"며 "검찰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도 해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 논란을 잠시 접고 직원과 고객을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 회장은 "참고하겠다"고 짧게 답했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3일과 4일 신상훈 사장과 이백순 행장을 만났으며, 이날 라 회장과의 면담도 성사됨에 따라 이날 사내 게시판에 노조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다.

성명서에는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 사장의 해임 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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