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리, ‘깐깐한’ 제품의 여성의류 전문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9.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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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깐깐한’ 제품 선별로 성공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도드리(대표 김성희·www.dodry.net)가 바로 그 곳.

도드리는 지난 2007년 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문을 열었다. 도드리는 제품을 고를 때 깐깐하게 굴었다. 내가 고객이라면 이 제품을 사서 입겠느냐는 ‘역지사지(易地思之)’ 관점에서 판매할 제품을 선별했다.



김성희 대표는 “깐깐한 제품 선별 때문에 도드리는 높은 품질의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인식되고 있다”며 “고객이 직접 입고 싶은 옷만을 골라 판매하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구매후기 게시판에 소재가 좋다거나 디자인이 예쁘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온다. 재질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재구매율이 높다.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단골도 많고 고객충성도 역시 매우 높다.



도드리의 취급품목은 20여 개 1,000여 가지 제품이다. 주요고객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의 여성이다. 이들은 오피스룩과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홈페이지 구성도 깔끔함을 강조하고 있다.

도드리의 운영원칙은 고객우선이다. 고객만족을 위한 기본 서비스는 물론 고객을 위한 우수한 품질을 강조한다. 유행을 따라가는 것보다 실용성, 소재, 디자인 중심으로 입으면 입을수록 사고 싶은 쇼핑몰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김 대표는 “직접 상품을 찾으러 오는 고객도 있고 고맙다며 간식이나, 아플 때 약까지 챙겨주기도 한다”며 “상품 구입 후 전화 글을 남겨주는 등 고객들이 쇼핑몰의 ‘청량제’가 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드리는 순우리말로 ‘도드라지다’는 뜻으로 어떤 쇼핑몰보다 돋보이는 여성의류 쇼핑몰을 만들겠다는 의지”라며 “올 겨울에는 오프라인 매장 개설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드리, ‘깐깐한’ 제품의 여성의류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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