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김주영 "인맥축구 부담은 되지만..."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09.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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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김주영 "인맥축구 부담은 되지만..."


조광래호 2기에 당당히 포함된 김주영(22. 경남FC)이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김주영은 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습을 드러냇다.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던 김주영이 파주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숙소로 들어선 김주영은 "대표팀에 한 번도 나선 적이 없어서 아직 실감이 안난다. 운동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첫 소집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이 열심히 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한 김주영은 "처음이 중요하기에 잘 한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2년차인 김주영의 전격 발탁을 두고 경남에서 뛴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맡기 직전까지 이끌던 팀이다.

이에 김주영은 "인맥축구라는 부담은 있지만 실력이 있다면 그런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윤빛가람이나 기성용, 김보경 등 친한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중앙 수비수인 김주영은 자신의 롤모델로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 출신인 파비오 칸나바로(37. 알 알리)를 꼽았다. 그는 "키는 작지만 저돌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면서 "이정수와 곽태휘, 조용형 선배의 플레이도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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