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 '상진세'카페 회원 4명은 3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타블로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또는 사문서부정행사죄 혐의로 고발했다.'상진세'는 이날 접수한 고발장은 총 15페이지로, 고발이유에는 직접 증거 14가지, 정황증거 22가지가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선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성적표 및 성적증명서를 공개했으나 형식적인 측면이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위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브로커가 위조한 성적표를 타블로에게 건넸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씨는 "타블로가 사칭한 사람 중 한 명인 '대니얼 리'는 이공계 출신으로 컴퓨터 및 전산시스템에 정통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명은 실제로 스탠퍼드 대학교 영문과를 나온 '댄 리'"라며 "타블로로 알려진 스탠퍼드대학교의 '대니얼 선웅 리'는 이 사람들을 합쳐놓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달 27일 '상진세' 회원 강모(30)씨는 신림역 인근에서 타블로에게 학력을 명확하게 인증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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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세'는 "2001년부터 2002년 사이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 있었는지 한국에서 어학원 강사 일을 했었는지가 가장 큰 쟁점"이라며 타블로의 '출입국사실증명서'공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