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방은 중국? 사상 첫 판매대수 추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9.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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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나라를 제치고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의 최대 판매시장으로 떠올랐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기차 유한공사는 8월말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43만7382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의 국내 판매대수는 41만9657대,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도 36만3491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판매가 한국 내수 판매를 뛰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내수 판매를 넘은 것도 중국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 판매는 57만311대로 국내 판매대수(70만2678대)에 한참 못 미쳤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ix35(한국명 투싼ix) 등 경쟁력있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모델과 구형모델을 동시에 판매하는 병행 판매 전략도 판매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현대차 안방은 중국? 사상 첫 판매대수 추월


실제로 엘란트라와 위에동(한국명 아반떼) 조합은 매월 3만~3만5000대 가량 꾸준히 팔리고 있다. 투싼과 ix35의 조합 역시 월 1만2000대 가까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북경현대차의 판매대수는 6만828대로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3번째로 6만대를 돌파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초 중국시장의 판매목표를 67만대로 설정해 놓고 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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