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10년 뒤면 전국 90분 시대 열린다는데...

MTN부동산부 MTN기자 2010.09.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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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부동산 W 스페셜리포트

앞으로 10년 뒤면 전국 90분 시대 열린다!

정부는 지난 1일‘KTX 고속철도망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까지 고속철도 노선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전국에 고속철도망을 확충해서 지역 간 이동시간을 최대 90분으로 단축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거점 지역을 KTX로 잇고, KTX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철도 노선 개량화 등을 통해 시속 230km 수준의 고속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먼저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온 대구-부산 구간이 11월부터 고속선으로 개통돼 서울에서 부산가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대전과 대구의 도심구간까지 고속선으로 바뀌는 2014년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43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호남선도 오송에서 광주구간이 2014년까지, 광주에서 목포구간이 2017년까지 고속화돼 현재 3시간 걸리는 서울-광주 구간이 1시간 10분으로 크게 빨라질 전망.

이에 따라, 앞으로 도로 위주였던 교통 정책이 '철도 중심'로 바뀌게 되는 것인데, 철도가 국가 기간 교통망으로 뿌릴 내릴 경우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목표대로 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1164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고속철도망이 확충될 경우 지역간 이동시간도 줄어들어,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속철도망이 미치지 못했던 지역까지 KTX가 다니게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는 공장과 기업 입지의 선택 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기업 주도로 지방투자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

또한 KTX 역이 신설되는 충주와 안동 등 중소도시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역세권 개발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적인 땅값 상승 효과 역시,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고속화'가 오히려 수도권 집중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연계 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고려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로망서 고속철도망으로 바뀌는 교통 패러다임의 혁명을 스페셜 리포트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6: 20, 21:00 (토) 13:00 (일) 21: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신지예 앵커
출연: 부동산부 이유진 기자
연출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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