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Q GDP 1% 성장 '호조'(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9.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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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4% 증가… "모멘텀 지속되지는 않을 것"

유로존 16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다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0% 성장해 지난 8월13일 잠정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9% 성장한 것이다.

1분기 유로존 GDP는 전분기 대비 0.3% 성장을 기록했었다.



유로스타트는 또 유로존 2분기 수출이 1분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다.

기업 지출은 9분기 연속 축소에서 벗어나 1.8%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페인부터 아일랜드까지 혹독한 재정 감축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같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여의치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웨일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모멘텀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적자 감축조치가 성장률의 둔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 GDP 발표에도 유로화는 보합세다. 런던시각 오전 10시16분 현재 달러/유로는 전일대비 0.0012달러(0.09%) 오른 1.2821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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