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201개 4년제 대학 회원들을 대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완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과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교협은 공문에서 "이번 학자금 대출한도 설정과 관련해 정부가 대학에 적용해 평가한 항목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서 "대학교육의 질은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대학들이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조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교과부는 지난 7월 말 "평가를 통해 하위 15% 대학 50여곳의 학자금 대출 한도를 최대 30%까지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날 교과부에 재검토를 건의했고 이날 대교협도 전문대교협의 의견에 동조하는 의견을 교과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