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피해대책 마련해야" 정치권 한 목소리

머니투데이 김선주, 도병욱 기자 2010.09.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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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일 제7호 태풍 '곤파스'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 차원의 조속한 피해 복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태풍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인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관계 당국은 특히 인명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정부 당국에서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취약 지역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한 만큼 태풍에 따른 2차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태풍이 지나가면 '지원하겠다'는 소리는 요란한데 실제 집행이 안 되는 사례가 많다"며 "당에서 꼼꼼하게 챙기고 점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태풍 피해로 어려움이 닥친 만큼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태풍 대책을 조속히 만들겠다"며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관·군·민간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부는 피해 규모를 빨리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라"며 "중단된 대중교통부터 서둘러 복구해 출퇴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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