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 62%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09.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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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31일 인천공항 민영화 찬반여론을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56.0%로 찬성(15.9%) 의견보다 40.1%p 많았다.

이는 최근 MBC 시사메거진 2080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반대 서명운동과 송영길 인천시장의 반대입장 표명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서울과 충청지역이 6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 62.1%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20대의 80.4%가 반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30대 68.8%, 40대 54.5% 순으로 반대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7.5%가 반대해 한나라당 지지층(47.5%)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한나라당 역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16.0%)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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