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9~10일 러시아 방문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9.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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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제2차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 참석과 기조연설을 위해 9일과 10일 러시아를 방문하고 11일 귀국한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기간 중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야로슬라브 세계정책포럼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난해 창설한 정책 포럼으로, 올해 2차 포럼에는 20여개국의 정부, 학계 고위인사 및 러시아 각계 유력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러시아측이 제2차 야로슬라브 포럼 주제인 '현대국가 : 민주주의 및 효율성 기준'에 맞춰 국가 현대화와 지식기반 산업 발전 등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이 대통령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야로슬라블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러시아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경제 현대화에 대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성장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한 민주주의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한-러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확대·심화를 통해 상호번영을 이뤄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0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고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러시아의 경제현대화 추진, 에너지·자원 및 극동시베리아 개발 등 공통 관심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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