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추가 신약모멘텀 대기중-키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9.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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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일 동아제약 (106,900원 ▲1,600 +1.52%)에 대해 수퍼항생제, 위장운동촉진제, 발기부전치료제 등 임상3상이 진행 중인 시장성 높은 과제가 내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6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동아제약 주가는 13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미국 트리어스 세라퓨틱스사에 기술수출한 수퍼항생제가 미국에서 임상3상에 진입했다"며 "이번 임상3상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돼 2012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약물이 수퍼항생제로서 효과가 탁월하고 경제성이 뛰어나 최선호 약물(Best in Class, Priority Drug)로 지정된데다 항생제 특성상 추적조사기간이 짧기 때문에 임상3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퍼항생제 상용화시 매출액은 최대 5억~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수퍼항생제로 유일하게 시판되는 화이자의 자이복스(연 11억달러 매출)보다 약효가 4배 이상 강하고 입원이 불필요해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천연물 신약인 위장운동촉진제(DA-9701)는 국내에서 임상3상을 완료, 9월 중 식약청에 신약허가를 신청, 내년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천연물이자 소화기용 약인 스티렌이 발매 8년차인 올해 1000억원을 달성했고 기존 약물보다 약효과 탁월하고 독성이 적단 점을 감안하면 위장운동 촉진제의 최대 매출액은 적어도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자이데나(발기부전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분야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역시 올 9월 중 임상2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글로벌 신약으로 약효가 탁월하고 부작용이 적은 조루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임상1상에 진입, 2014년에 상용화를목표로 하고 있는데 조루증치료제의 추적조사기간이 짧아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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