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알페온 출사표 "럭셔리세단 공략"

머니투데이 제주=서명훈 기자 2010.08.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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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발표회·시승회 개최… 9월7일부터 판매

GM대우, 알페온 출사표 "럭셔리세단 공략"


GM대우가 31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 ‘알페온(Alpheon)’ 신차 발표회와 시승회를 개최하고 럭셔리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GM대우는 오는 9월7일부터 알페온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 사장은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 알페온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으로 GM대우의 제품 라인업의 성장과 도약을 주도할 것"이라며 "GM대우 제품과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판매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알페온은 한국보다 약 1년 앞서 북미와 중국에서 출시된 후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GM의 뷰익 라크로스 (Buick LaCrosse)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GM대우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정숙성. 손동연 GM대우 부사장은 "도서관의 소음도가 40데시벨(dB) 정도 인데 알페온은 41dB"라며 "렉서스(42dB)보다 더 조용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GM대우 디자인부문 부사장은 "알페온은 고전적이고 변함없는 디자인에 익숙한 럭셔리 세단 시장에 ‘부드러운 디자인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자동차 디자인의 르네상스"라고 말했다.

차량 전면은 폭포수를 연상하게 하는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알페온의 독자적인 엠블럼이 눈길을 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어댑티브 HID(High-intensity Discharge: 고휘도 방전) 제논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후면은 세련된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 다이오드) 테일램프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GM대우, 알페온 출사표 "럭셔리세단 공략"
GM대우는 9월 알페온 3.0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10월 중순에 2.4리터 SIDI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CL300 디럭스 3662만원 △프리미엄 3787만원 △EL300 슈프림 3895만원 △스페셜 4087만원이다. 2.4모델은 △CL240 3040만원 △프리미엄 3210만원 △EL240 3300만원 △프리미엄 348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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