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자리 확충 위한 추가조치 논의중

머니투데이 워싱턴=로이터/뉴시스 2010.08.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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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자리 확충 위한 추가조치 논의중


미국 경제를 강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과 경제보좌관들이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확대 등 일자리 확충을 휘한 추가 조치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흘 간의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일부 전문가들이 더블딥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미 경제에 대해 자신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자신의 경제팀이 단기적으로는 성장과 고용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미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조치들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폐지될 예정인 중산층에 대한 세금 감축을 연장하고 청정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의 인프라스트럭처를 더 많이 재건하는 것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와 함께 기업들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의 위해 기업의 돈을 투입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세금을 감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일 또는 수주 내에 이러한 제안들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총선을 치러야 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과 민주당이 지난해 2월 의회에서 통과시킨 814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실업률을 낮추는데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일자리 증가를 더 가속화시키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다음달 3일 발표될 노동부의 지난 8월 실업률이 7월의 9.5%보다 0.1%포인트 오른 9.6%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럴 경우 11월2일 총선을 치러야 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더 큰 딜레마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지나치게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고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아직도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너무 많은 커뮤니티들이 완전치 못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미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00억 달러 규모의 지원법안에 상원 내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 좌절감을 느낀다면서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법안을 묶어두는 것은 미국의 경제성장에 손해를 끼치고 있으며 따라서 이에 대한 봉쇄를 철회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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