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김 원장이 후 주석의 초청에 의해 26~30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으며 이번 방중에는 △인민무력부장인 김영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태종수, 장성택, 홍석형, 김영일, 김양건 △외무성 제1부상 강석주 △ 황해북도위원회 책임비서 최룡해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김평해 △자강도위원회 책임비서 박도춘이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은 수행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 창춘까지 내려와 친절히 맞아주고 환대를 베풀어준데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변모되는 (중국) 동북지역의 발전상을 직접 목격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동북3성 개발계획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 앞서 26일 김 위원장은 고 김일성 주석이 수학한 길림시의 위문중학교를 방문해 김 주석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놓고 교사 내부를 돌아본 후 "조·중친선의 상징이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위문중학교가 훌륭한 일군들을 더 많이 키우기를 바랍니다"라는 친필을 남겼다.
김 위원장은 또 김 주석이 이용했던 길림시 북산공원의 약왕묘와 김 주석이 비밀회의를 진행한 지하실 등을 돌아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 위원장은 길림시를 돌아보며 "이전에 내가 생활한 적이 있는 곳"이라며 "옛 고장에 다시 와서 커다란 변화와 기뻐할만한 발전을 이룩한 것을 봤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후 주석과의 회담 후 창춘 방문시 창춘농업박람원, 창춘궤도객차공사를 참관하고 창춘시의 야경을 구경했으며 흑룡강성 하얼빈을 방문, 하얼빈혜강식품공사와 하얼빈전기그룹을 참관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의 동북지역을 오가며 중국 인민의 사상 감정과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문을 깊이 있게 이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