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 투자심리 회복엔 미흡"-JP모간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0.08.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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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수혜 가능

JP모간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됐지만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엔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JP모간은 30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시적 완화와 취등록세 감면 연장, 공공주택 공급 조절 등을 골자로 한 '8.29 대책'은 지난 '4.23 대책'과 비교했을 때 예상보다 넓은 범위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JP모간은 "이번 대책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매매호가 스프레드가 좁아져 결국 집값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게다가 여전히 구매자들은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은행이 대출을 늘려줘 새로운 부동산 매매 수요로 이어지기엔 이른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JP모간은 "지난 몇 주간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주택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현 대책은 부동산 거래량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뿐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한국 건설주에 대해선 '중립' 의견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 GS건설 (18,040원 ▲40 +0.22%)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부동산 거래량 회복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착공 물량이 가장 많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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