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다이어트 NO '웰빙차'로 느긋하게 빼자

머니투데이 데일리웨프 제공 2010.08.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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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 이시영은 40킬로그램대로의 진입은 처음이라며 다이어트 성공을 자랑하고, 요즘 '마돈나'로 흥하고 있는 그룹 시크릿의 멤버 징거는 격렬한 댄스가 슬림해진 몸매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마음 굳게 먹고, 아니 독기 품고 몇 달을 굶고 참은 옆자리 동료도 어느새 한 치수 작아진 사이즈를 자랑하며 싱글벙글인데. 나에게도 다이어트는 로망인 동시에 필수이긴한데... 굶기도 움직이기도 싫은 이 미친 식욕과 저질 체력을 어쩌랴.



좀 느긋하게 빠져도 좋으니 굳이 격렬하고 독하지 않아도 보기좋게 빠지는 법은 없을까?

낭만의 계절, 가을에 들어서며 크림과 우유를 듬뿍 넣은 커피는 더욱 땡긴다. 체질을 개선하며 건강 사이클을 되찾고 싶다면 '마시는 습관'을 한 번 바꿔보자.



격렬한 다이어트 NO '웰빙차'로 느긋하게 빼자


여름 내 달짝지근한 '화이트/초코/바닐라'가 든 아이스 음료로 오후를 견뎠던 당신, 올가을엔 언제나 그렇듯 로맨틱하고 따뜻한 커피에 시럽 듬뿍?

퉁퉁 불어날 살을 생각하신다면 '웰빙차'의 세계로 입문해보자. 휴식 시간, 혹은 식사 후 습관적인 인스턴트커피 대신 마시는 맑은 자연을 담은 차한잔은 피부미용에도 좋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웰빙차로는 녹차와 남미의 국민음료 마테차 등을 꼽을 수 있다.


커피만큼이나 사랑받는 녹차의 경우 익숙한 맛 때문에 쉽게 시도할 수 있다. 허브, 장미 녹차 등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녹차들도 나와, 즐겁게 웰빙차 습관을 들일 수 있을 것.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배출시키는 카테킨 성분으로 건강한 바디라인을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물처럼 수시로 마셔도 부담 없어 좋다.

식욕 억제제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마테차는 이미 20대 여성을 주축으로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독특한 다이어트차.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함유해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식전에 마시게 되면 체중 감소 효과가 극대화된다.

홍차 역시 사포닌과 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때 일본에서는 생강즙과 홍차를 섞어 마시는 다이어트가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부드러운 카페라떼와 달리 떫거나 생소한 맛은 쉬이 적응하기 쉽진 않겠지만, 자주 마실수록 그 향과 진한 끝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적당히 우린 차를 하루 세 잔 이상씩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그 효과는 더욱 확실히 나타날 것.

굶는 다이어트, 원 푸드 다이어트의 '허기의 공포'가 벌써 두려운 당신, 도저히 적성에 안 맞는 운동이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을지 조바심이 나는 당신이라면 적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주면서 심신을 모두 정갈히 가다듬어주는 웰빙차로 해결하자.

찻잎이나 가루로 정성스레 차를 만드는 과정까지 함께 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바쁜 하루 중 손쉽게 차를 즐기려면, 간단한 티백을 이용하는 것이 빠른 방법. 우아하고 고고하게, 마시는 다이어트!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 함께하는 일석이조 웰빙차로 가볍게 다이어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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