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모집 인원 80% 수시로 선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9.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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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수시모집]

김동노 입학처장김동노 입학처장


연세대학교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발규모가 크게 확대돼 전체 모집인원의 약 80%인 2727명(정원외 포함 2827명)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수시모집은 1차와 2차로 구분해 진행되며, 수시 1, 2차 모집 기간뿐만 아니라 동일 모집시기 내 전형 간 중복지원을 제한없이 허용해 지원기회가 많아졌다. 또 지원자가 입시를 목적으로 불필요하게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도록 입학전형 서류평가에서 국내고 출신학생들의 AP 및 SAT 성적, 사설기관과 연계된 해외봉사활동 및 리더십 프로그램, 고교 진학전 및 졸업후의 교과 및 비교과 자료는 반영하지 않는다.



글로벌 리더 및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의 경우 공인영어성적을 상중하 3등급으로 평가에 고려한다. 이는 학생들이 공인영어시험 점수 1, 2점을 올리기 위해 소모적으로 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방지하고, 학교생활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즉,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해 이뤄지며, 모든 전형에서 기타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모든 전형이 학과제 모집단위로 진행되므로 지원자는 자신이 지원할 전공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수시 1차는 공통적으로 논술이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우수자 전형(1150명)은 모집인원의 70%를 학생부(20%), 논술(80%)로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의 인원은 학생부와 논술을 각각 50%로 반영해 일반 선발한다.



조기졸업자 전형(200명)과 글로벌리더 전형(600명)은 서류(60%), 논술(4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서류는 지원자의 학생부 교과, 비교과, 추천서,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1차의 논술시험은 다면사고형으로 수험생의 이해력, 분석력, 표현력, 창의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평가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총 2문제가 출제되고, 자연계열은 수학 1문제, 과학 1문제가 출제된다.

수시 2차는 올해 더 확대된 입학사정관제 전형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진리·자유 전형은 작년에 비해 156명 증원된 500명을 모집한다. 특히 작년의 경우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했지만 올해에는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평가에서는 학생부의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대한 서류평가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고, 일정 배수는 3단계에서 면접구술평가를 통해 서류(90%), 면접(10%)으로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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