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CEO "美경제, 회복 모멘텀 잃고있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8.27 01:18
글자크기

"GDP 수정치 하향될 것"

모하메드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높은 실업률과 성장 지연으로 회복의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핌코 CEO "美경제, 회복 모멘텀 잃고있어"


엘 에리언은 이날 CBC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관련해 “오늘 나온 수치는 지난주보다 좋지만 고용시장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고용 시장의 그림으로 보면 고용 창출과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그림으로는 미국 경제가 성장할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 에리언은 27일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 성자률 수정치 발표에 대해 “GDP 수정치가 하향된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3분기나 4분기에도 아주 느리게 느리게 성장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또 채권 시장이 ‘거품(버블)’이라며 “최근의 채권 시장 활황은 저성장과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엘 에리언은 누리엘 루비니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 경제가 이중침체(더블딥) 가능성을 높게 본 것과 관련해 이와 같은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리엘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미 경제의 디플레 가능성을 25%로 보는데 최근 지표로 보면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