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20~30대 수입차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이다. 저렴하면서도 높은 연비로 경제성이 주목받는 차다.
젊은 세대는 구입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연비가 높은 폭스바겐차를 좋아하는 반면 중년층은 실용성이 좋은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를 많이 찾았다. 또 고소득 계층이 많은 50대 이상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기가 높았다.
모델별로도 폭스바겐 '골프'가 225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우디 'A4(177대)' 3위는 미니 쿠퍼(105대)가 차지했다.
↑40대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토요타 캠리.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형세단으로 넉넉한 실내공간 등 실용성이 장점이다.
또 20~30대 보다 구매력이 높은 만큼 벤츠 E클래스(422대)와 BMW 5시리즈(382대) 등 프리미엄 브랜드 차들도 많이 팔렸다.
↑50대 이상 수입차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격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에서 인기다.
60대 이상에서도 벤츠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구매대수 2900대 가운데 24%인 691대가 벤츠 차였다. 수입차 구매자 10명 중 2명은 벤츠를 산 셈이다. 특히 70대에서는 E클래스와 S클래스, C클래스 등 주력 모델들이 최다 판매 모델 1위와 3~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BMW '뉴 5시리즈' 지난 4월 출시이후 7월까지 총 2549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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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제활동이 어려운 10대들의 수입차 구매대수도 31대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우디(6대), BMW(5대), 폭스바겐(5대)등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경제성과 실용성 등 세대별 가치관 차이가 수입차 구매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면서 "수입차 업체들의 세대별 타깃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