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 사회인 야구대회 "우승후보들, 쾌속 항진~"..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0.08.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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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 야구대회-1주차<2>]블레스트, 유니트윈스 대파

머니투데이가 주최·주관하고 스포츠토토, 하이닉스, 미즈노, ZD스포츠, 동아오츠카, 컨버스 등이 후원·협찬하는 '제2회 머니투데이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이틀째인 지난 22일 원당 하이닉스 야구장에서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 참가 40개팀 대표단 1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인기 영화배우이자 이번 대회 초청팀으로 참가하고 있는 야구단 '비광'의 엄지원 구단주가 시구해 관심을 모았다. 비광 야구단 박철민 감독(영화배우)은 축사에서 "우리팀 실력이 뛰어나 같은 조 팀들에게는 미안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영화배우 엄지원 씨가 시구를 하고 있다. ↑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영화배우 엄지원 씨가 시구를 하고 있다.


개막식 행사에 이어 비광 야구단과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 건부야의 경기가 진행됐다. 비광은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며 19대 4로 승리,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비광을 비롯해 부천마르스, 블레스트, GOB, 싸이클론스, 클라우스 등 사회인 야구계 전통의 팀들이 첫 승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는 J조의 블레스트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유니트윈스를 대파했다.



8월22일 일요일 경기 결과
◇1경기=부천마르스 9 : 7 드림나인스
부천마르스와 드림나인스의 첫 경기는 짜릿한 역전승이 펼쳐졌다. 10년 전통의 강팀인 부천마르스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지만 1회말 3실점, 2회말 2실점하며 1대 5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갔다. 하지만 4회말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부천마르스 오동규 선수가 드림나인스의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는 동안 역전에 성공, 값진 1승을 챙겼다.

이번 대회 11명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드림나인스는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쉽게 패배했다. 부천마르스 2번 타자로 나선 김영기 선수는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 3득점 3도루로 팀 승리에 공헌, 경기 MVP를 선정됐다.

◇2경기=블레스트 12 : 3 유니트윈스
↑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22일 진행된 '블레스트'와 '유니트윈스' 간의 경기에서 경기 MVP로 뽑힌 정대원 선수(사진 왼쪽).↑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22일 진행된 '블레스트'와 '유니트윈스' 간의 경기에서 경기 MVP로 뽑힌 정대원 선수(사진 왼쪽).
블레스트, 유니트윈스, 슬러거스, 후려쳐가 포함된 J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J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블레스트와 유니트윈스는 예상외로 블레스트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블레스트는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유니트윈스의 핵타선을 3실점만으로 막아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블레스트 정대원 선수는 이번 대회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120km대의 강속구와 함께 포크볼까지 던지는 정대원 선수는 3.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의 호투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투타 맹활약을 펼쳐 경기 MVP에 선정됐다.

◇3경기=비광 19 : 4 건부야
연예인 야구단으로 초청되어 참가한 비광은 영화배우 박철민 감독의 4타수 2안타(2루타 2개) 2타점 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건부야에 4회 콜드승을 거뒀다. 비광은 작년 초에 영화 '스카우트'를 만든 김현석 감독과 주연 배우인 엄지원, 박철민의 주도로 창단됐다. 지난해 사회인 리그인 '恨리그 토요리그'에서 우승을 한 실력 있는 팀이다.

↑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22일 벌어진 '비광'과 '건부야'의 경기에서 영화배우 박철민 씨(사진 중앙 왼쪽)가 빼어난 타격 솜씨를 선보였다. ↑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22일 벌어진 '비광'과 '건부야'의 경기에서 영화배우 박철민 씨(사진 중앙 왼쪽)가 빼어난 타격 솜씨를 선보였다.
건부야는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 출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주축이 돼 올 초 창단된 신생팀이다. 머니투데이에서 주최하는 각종 야구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4경기=GOB 11 : 5 클럽레즈
두산베어스 팬클럽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GOB가 사회인 야구 유명 팀인 클럽레즈에 경기초반 리드를 지키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GOB는 1회와 2회에만 9안타를 집중시키며 2이닝동안 10득점했다.

클럽레즈는 에이스인 서태진 선수가 10실점하며 무너지자 서영욱 선수를 마운드에 올려 역전을 노렸으나 큰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OB 선발투수 안용훈 선수는 클럽레즈 타선을 5피안타 5실점으로 막아 완투승을 거둬 경기 MVP를 수상했다.
↑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22일 진행된 'GOB'와 '클럽레즈' 간의 경기에서 경기 MVP로 뽑힌 'GOB'의 서영욱 선수. 'GOB'는 두산베어스 팬클럽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제2회 머니투데이 사회인야구대회'에서 22일 진행된 'GOB'와 '클럽레즈' 간의 경기에서 경기 MVP로 뽑힌 'GOB'의 서영욱 선수. 'GOB'는 두산베어스 팬클럽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5경기=마하 0 : 10 싸이클론스
박빙의 승부로 예상됐던 마하와 싸이클론스의 경기는 싸이클론스의 10대 0 완벽한 승리였다. 싸이클론스 선발투수 노연수 선수는 4이닝 동안 마하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거둬 경기 MVP에 선정됐다.

쥬신리그 루키부 6승1패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마하로서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싸이클론스 3번 조준후 선수와 8번 배경무 선수는 3타수 3안타로 타선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6경기=워리어스 3 : 8 클라우스
클라우스는 전날 경기에서 라이너스에 8대 4로 패배하며 본선 진출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배수진을 친 클라우스는 워리어스와 박빙의 승부를 펼쳐가다 3대 3의 동점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5득점하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클라우스가 선발투수 한상일 선수의 3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득점하며 앞서 갔다. 워리어스는 4회부터 교체되어 마운드에 오른 클라우스 김은수 선수를 공략해 3대 3 동점을 이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꼭 이겨야 하는 클라우스의 간절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주최, 주관 : 머니투데이
◇ 후원 : 하이닉스, ZD스포츠
◇ 협찬 : 스포츠토토, 컨버스, 미즈노(덕화스포츠), 동아오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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