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규모를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늘리고 방문 지역도 유럽에서 미국과 중국으로 바꿨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빅3'의 부활 등으로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북미시장을 직접 체험한다는 취지에서다.
노조원들은 7박8일 일정으로 중국과 미국, 캐나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북경현대 현지 공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차 판매법인, 디트로이트 등을 방문해 현지 생산 및 시장상황을 직접 체험한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으로 떠올랐고 올해 산업수요만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올 들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회복세를 보이며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전년대비 판매대수는 GM 13%, 포드 23%, 크라이슬러 11%씩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사상처음으로 미국시장 점유율 5% 벽을 깨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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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 노조의 조합원 해외연수는 단협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한 집행 간부 20여명이 중국과 미국을 방문해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