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대주주 및 소액주주 차등 무상감자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8.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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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지배주주는 100대1, 소액주주 등 6대1…"감자 후, 채권단 지분 90.23%"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산업 (3,210원 ▼30 -0.93%)의 감자 계획이 확정됐다.

금호산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기존 지배주주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00대 1, 소액주주와 채권금융기관, 금호석유화학은 6대1의 비율로 주식감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산업의 자본금은 종전 2조5420억원에서 4119억원으로 줄어든다. 주식수는 보통주의 경우 4억9571만주에서 8084만주로, 우선주의 경우 1270만주에서 154만주로 각각 감소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감자 후에는 채권단이 90.23%, 소액주주가 7.2% 지분율을 가지게 된다"면서 "박삼구 명예회장 등 기존 특수 관계인들의 지분은 사라지고 금호알에이시 등 계열사 지분이 1.8%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올 초 산업은행과 금호가(家) 오너들이 합의한 계열사 경영 분리안에 따르면 박삼구 명예회장 일가는 금호타이어 (4,480원 0.00%) 경영을 맡고, 채권단 동의하에 금호산업 경영도 맡고 있다.

금호산업은 10월 4일 주주총회에 이어 명의개서 정지, 구주권 제출 등 절차를 거쳐 11월24일 신주를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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