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23일 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진 후보자의 동생이 설립한 CA조경기술사무소는 설립 6개월 만에 은평뉴타운 공사를 수주했다"며 "은평구는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이고 진 후보자는 이 의원의 최측근으로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주성용 의원(민주당)도 "(CA조경기술사무소는)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법인으로 등록한지 1년도 안된 회사"라며 "이런 회사가 대규모 은평뉴타운 공사에 설계회사로 참여해 이 의원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후보자는 "CA조경기술사무소가 실제로 수주한 공사는 22건에 불과하며 그 중 11건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턴키방식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나머지 11건도 협력 업체로 참여해 단독으로 수주한 것은 5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평 뉴타운 공사 수주는 지난 2006년 이 의원의 일을 도와주기 전의 일로 이 의원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