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문회 끝난 '이재훈·박재완' 다시 찌르기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08.21 20:17
글자크기
민주당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21일, 다시 이 내정자와 박 내정자를 공격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 내정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공직자로 살아온 분이고,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는 절제되고 모범이 되는 검소한 삶을 살아야할 의무가 있다"며 "쪽방촌 부동산 투기 및 김앤장으로부터 수억 원에 상당하는 전관예우를 받은 이 후보자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자는 공직윤리보다도 부도덕한 돈을 선택했다"며 "장관직에 부적합한 분으로 당장 장관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남은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박 내정자에 대해서도 '위장전입'을 비판하며 "만약 (정부가) 위장전입을 인정한 박 내정자를 장관에 임명한다면 '위장정부'라는 오명을 임기 말까지 안고 갈 각오를 해야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들의 위장전입을 처벌하면서, 권력의 측근들은 실정법 위반이 인정되는데도 장관이라는 훈장을 달아주려 하고 있다"며 "이런 정부를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이 청문회가 끝난 이 내정자와 박 내정자의 도덕성을 거듭 지적하고 있어 다음 주로 예정된 두 내정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