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지표 실망감 지속..지수선물 '하락'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8.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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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지수선물은 전날 발표된 고용과 제조업 경기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7시55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현재 전일대비 0.479% 하락한 1만186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 선물은 0.513% 떨어진 1065.80에, 나스닥 지수 선물은 0.398% 밀린 1812.7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은 지표 발표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델과 휴렛팩커드(HP)가 주요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델은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으며 HP는 6% 증가했다.



그러나 기대를 뛰어넘지 못한 실적에 델은 독일 증시에서 3.2% 하락 중이며 HP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 하락하고 있다.

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금속 가격 하락에 1.3% 밀리고 있으며 미국 최대 정유사 엑손모빌은 0.7% 하락 중이다.

이 시각 달러는 강세, 국제유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0.82% 하락(달러 강세)한 1.2717달러를 기록 중이며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88센트(1.18%) 떨어진 73.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날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인 5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주 대비 1만2000건 증가한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 47만8000건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3주일 연속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해 4주 평균치는 이전 주 47만4500건에서 48만2500건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12월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7.7을 기록, 지난해 7월(-8.9)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하락했다. 제조업 지수가 0 이하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아울러 7월 컨퍼런스 보드 경기 선행지수는 전월비 0.1% 증가했으나 지난 3월 1.4% 증가로 단기고점을 기록한 후 변함없는 하강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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