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금자리주택, '디자인 특화' 고품격 보금자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8.23 09:15
글자크기

[2010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선호도 최우수

↑LH 이지송 사장↑LH 이지송 사장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택시장의 최대 화두는 '보금자리주택'이었다.

지금까지 △서울강남 △서울서초 △서울강남 △고양원흥 하남미사 등 시범 4개 지구 8.05㎢, △서울내곡 △서울세곡 △부천옥길 △시흥은계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등 2차 6개 지구 8.9㎢가 각각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올해는 △서울항동 △인천구월 △광명·시흥 △하남감일 △성남고등 등 3차 5개 지구 21㎢가 포함돼 총 지정 규모는 15개 지구 38㎢에 달한다.

대부분의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서울 강남이 다수 포함됐고 아무리 먼 수도권이라도 서울에서 반경 20㎞ 이내일 정도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50~80% 수준에 불과하다보니 시세차익을 기대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대기수요가 폭발적이다보니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이 썰렁하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는 주택시장을 뒤흔들었다.

LH 보금자리주택, '디자인 특화' 고품격 보금자리
실제 지난해 시범지구의 경우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등 강남권 인기 지구는 첫날 대부분 마감되고 지난 3월 위례신도시와 지난 5월 2차 지구의 사전예약에서도 강남권 사전예약은 대부분 첫날 마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경기권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일부 미달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민간 분양시장과 비교하면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공 아파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공주택이 민간아파트에 비해 품질이 뒤진다는 세간의 고정관념을 뒤집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품격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품질과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H는 공공주택 디자인이 획일적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거주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테마를 설정하기로 했다.

또 2차 보금자리지구부터는 밀도와 층수 다양화를 위해 평균 18층 이하 층수 제한 규제를 폐지했고 단지별로는 용적률을 차등 적용하여 다양한 스카이라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심 및 역세권에는 단지외곽을 건물로 둘러싸는 중층 블록형에 고층 타워형을 혼합한 블록형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방과 후 학습공간, 문화교실, 목공방, 유기농 텃밭 등 주민이 참여하는 '참여형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지구내 생활권 중심이나 생활가로변에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집적시키는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녹색 보금자리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을 단열강화나 창호면적 축소, 대기전력 차단 등 기본에 충실한 그린홈으로 건설해 에너지를 30퍼센트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지구 조감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지구 조감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