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8월19일(15:2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 (1,240원 0.0%)의 두산메카텍 흡수합병이 사업·재무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두산건설에 대한 그룹의 지원 의지를 드러내 크레딧 시장의 시각 변화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두산건설의 높은 주택사업 비중을 줄여 민간건축 위주의 리스크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img1.jpg](http://www.thebell.co.kr/files/editor_img/[204]img1.jpg)
실제로 두산건설의 상반기 기준 매출구성은 주택 65%, 토목 22%, 건축 13%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주택·비주택 비중이 5:5 수준의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도 두산메카텍이 영위하는 플랜트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기평은 "두산건설 사업구조는 Peer Group(A급 업체)과 비교,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매출액 대비 높은 민간주택 사업비중을 보이고 있다"며 "민간건축 중심의 리스크 확대 시점에서 타사에 비해 사업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합병 전 양사가 영위하는 주력사업의 경기변동 사이클은 크지만 각 사업의 위험요소가 상이한 것으로 보여 사업안정성은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두산메카텍이 보유한 유가증권 등의 매각으로 재무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구조개선을 기대했다.
한기평은 "07년 이후 주택경기 침체로 운영자금·PF우발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사업·재무적 펀더멘탈이 크게 나빠졌다"며 "이번 합병 결정은 이를 해소키 위한 불가피한 의사결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금융시장에 그룹의 지원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두산건설 신인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