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혹은 레스토랑 요리로 즐기는 가쿠니는 일본인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대중요리. 가츠오부시를 우린 다시에 일본간장과 미림, 사케를 적절한 비율로 넣어 베이스를 만들고 여기에 통삼겹살과 무 등의 채소를 넣어 조리는데 적정 두께로 슬라이스 해서 먹는 가쿠니는 밥 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우리나라 장조림과 달리 부드럽게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로 기름기 없고,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색다른 느낌의 돼지고기 요리를 원하는 음식점에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조리법이 될 것이다.
'오헤야' 가쿠니 밥상
신사역을 기준으로 한 가로수길 끝자락 골목에 위치한 '오헤야'는 일본 가정식을 주 콘셉트로 하는 가정식 레스토랑이다. 일본어로 ‘방’이란 의미를 지닌 '오헤야' 상호처럼 이곳은 일본 도쿄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한 홍성연 대표가 현지에서 즐겨먹던 음식들을 그녀만의 시선한 감각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일본 가정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식 간장조림수육 ‘가쿠니’의 매력](https://thumb.mt.co.kr/06/2010/08/2010081914303700699_1.jpg/dims/optimize/)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과 무, 곤약 등을 쇼유(일본간장)에 푹 졸여 만든 가쿠니를 메인으로 장어구이가 올라간 쌀밥과 게가 들어간 미소시루, 명란, 생굴, 고구마샐러드, 연근 같은 오토시(반찬)가 곁들여진다.
일본 요리가 지닌 비주얼을 그대로 살리면서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들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선사하고 있는데 훈훈한 집밥의 인심 고스란히 느껴지는 메뉴다. 세련된 비주얼과 깔끔한 맛의 메뉴구성으로 까다로운 가로수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쿠니밥상’의 매력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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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한 가쿠니 토핑이 올라간 이색라멘 '오모야'
강남역 CGV 극장 뒤편에 위치한 '오모야'는 라멘을 비롯해 우동, 덮밥, 돈가스 등 다양한 일본요리를 선보이는 일본요리 전문점이다.
![일본식 간장조림수육 ‘가쿠니’의 매력](https://thumb.mt.co.kr/06/2010/08/2010081914303700699_2.jpg/dims/optimize/)
여러 가지 요리 중 라멘은 '오모야'를 대표하는 메뉴이기도 한데 가쿠니라멘, 파이코라멘, 돈코츠쇼유라멘, 나가사키 바이탕라멘 등 다른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독특한 라멘을 포함, 약 11가지 맛의 일본 라멘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가쿠니라멘(M 1만원, L 1만2000원)은 쇼유(간장) 라멘 베이스에 1~2cm 정도로 두껍게 슬라이스 한 가쿠니 네 조각이 올려진 메뉴로 간장양념의 짭쪼름한 맛에 씹히는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이색 라멘. 얇게 슬라이스 한 ‘차슈(돼지고기 편육 장조림)’와는 또 다른 맛이다.
혹시 라멘의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도 두툼한 돼지고기 가쿠니 토핑이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인 남자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푸짐함을 자랑하기 때문. 무한리필되는 밥과 함께 먹어도 좋다.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