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2일 만에 3안타 '작렬'…3안타 2타점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08.19 13:31
글자크기
추신수, 22일 만에 3안타 '작렬'…3안타 2타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2일 만에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의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16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던 추신수는 전날 캔사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 공략에 실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은 14일 이후 4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지난 달 2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2일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1로 높아졌다.

1회초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브루스 첸의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제이슨 닉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던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2,3루의 찬스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셸리 던컨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또 다시 우전 안타를 날려 출루에 성공했던 추신수는 후속타자들이 안타를 날리지 못해 진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8회에는 적시타를 날렸다. 7회 2사 1,3루의 찬스에서 추신수는 상대 구원 카네코아 테세이라의 2구째 시속 93마일(150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측 방면으로 날아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58타점째.

하지만 후속타자 던컨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7-9로 패배했다. 4-9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8회 추신수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3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