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00억 상생펀드로 협력업체 지원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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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어려움 겪는 협력업체 지원키로

현대건설 (33,200원 ▲1,150 +3.59%)이 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를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자사 출연금 200억원과 은행 출연금 400억원으로 600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680여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협약을 맺은 외환, 우리은행에 각각 100억원식 200억원을 예치하고 이 자금을 기초로 상생펀드를 조성해 저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대출하게 된다.

상생협력펀드는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현대건설이 추천한 680여개 협력사 가운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상생펀드는 담보 없이 제공되며 시중금리보다 최대 1%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에 1억원을 특별출연한 바 있다. 아울러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기일을 매월 20일에서 13일로 7일 단축하고 현금지급 비율을 57%(작년 말 50.6%)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지난 4월부터는 해외진출 희망 600여개 협력사 임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희망 협력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생협력 펀드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며 "원활한 파트너십과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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