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 둘러싼 의혹…장인 민홍규씨 "사실아냐" 부인](https://thumb.mt.co.kr/06/2010/08/2010081907290402456_1.jpg/dims/optimize/)
민씨는 18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일부에서 제기된 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제4대 국새는 주석을 포함한 다섯 성분이 모두 들어간 전통 가마에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또 전통방식의 국새에는 금, 은, 구리, 아연, 주석 등 다섯가지 성분을 사용해야하지만 4대 국새에는 주석이 검출되지 않아 전통 방식이 아닌 현대식으로 만들어졌다는 논란도 일었다.
민씨에 따르면 국새를 제작하기 전 5차례 걸쳐 실험을 하면서 금을 많이 사용해 개인적으로 소장하던 금 2㎏을 더 투입했다
이후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을 가져갔고, 가져간 금은 국새의 성공적인 제작을 감사하는 뜻으로 올리는 제례의식인 '시금제'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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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는 또 국새 제작 과정에서 전통 방식이 아닌 현대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전통 가마인 대왕가마에서 국새를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새 국새에 주석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국새를 만들 때 주석이 소량 들어갔지만 제작 과정에서 성분이 날아가 없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민씨의 해명과는 별도로 지난 2007년 새로 만든 4대 국새를 제조하고 남은 금 200여돈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주장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행안부는 이날 국새 백서와 국새 제작방법, 국새 합금성분, 남은 금의 행방 등에 대해 문화관광부와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