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엔진음과 함께 터져 나오는 폭발적 성능,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코너링 능력은 명성 그대로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각종 편의 장치와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석에 올라타면 레카로 버킷시트가 온 몸을 감싼다. 센터페시아 구성은 미쓰비시 차답게 간단하면서 편리하다. 새 모델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윈드실드, 하이콘트라스트 미터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오디오 출력은 650W에서 710W로 더욱 높아졌다.
기어박스 근처에 있는 주행모드는 보통, 스포츠, 슈퍼 스포츠로 나뉜다. 사륜구동 시스템 'S-AWC'도 도로 상황에 맞춰 바꿀 수 있다. 일반 포장도로, 젖은 도로, 눈길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에 따라 각 바퀴의 움직임이 조절된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에서는 트윈 클러치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돼 구동성능에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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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속력, 고속 주행 안정성, 코너링 등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 명품 브렘보 브레이크가 잡아주는 제동력도 훌륭하다. 특히 코너링에서는 아무리 휘감아 돌려도 바퀴가 바닥에 딱 붙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물론 엔진음과 배기음을 소음으로 여기는 운전자에게는 맞지 않는 차량이다. 약간 급하게 속도를 올리거나 제동을 하면 시속 80km 정도에도 엔진회전수가 5000rpm을 넘으며 강력한 사운드를 내기 때문이다. 아울러 강력한 성능을 위해서 연비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한다. 공인연비는 8.1km/l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5~6km/l 수준이다. 가격은 10% 이상 내려 부가세 포함 5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