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예약가입 7시간만에 1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8.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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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가 예약가입을 받은 지 7시간만인 18일 오후 1시 예약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표현명 KT (41,800원 ▲100 +0.24%)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 예약가입 10만명을 돌파했다"며 "출시와 배송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발송그룹 9차까지 모두 마무리된 상태로 현재 11차가 진행중이다. 10차까지 판매대수는 5만9000대이고 11차까지 팔리면 6만5000대다. 32GB 모델은 12차가 진행중이다. 12차까지 모두 팔리면 4만8000대가 팔리는 셈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예약가입을 받은 '아이폰4'는 3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오전 8시55분에 예약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섰고 3시간45분만인 오전 9시45분에 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아이폰3GS'는 예약 첫날 1만4500명이 가입했고 5일간 6만5000명이 가입한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인기라고 할 수 있다.



'아이폰4'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종 에피소드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부부가 동시에 PC에 앉아 신청했는데 남편은 4차, 부인은 5차로 예약돼 부부싸움이 날지도 모른다는 우스개 소리나 추석열차 예매일과 아이폰4 예약이 겹쳤는데 추석열차를 포기했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오전 8시에 1차 발송그룹에 포함한 한 가입자는 "잠을 설치면서 오전 6시부터 가입을 신청했다"며 "1차 그룹에 들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예약 초기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자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도 많다. 한 소비자는 "출근 전에 예약 가입을 하려고 했으나 접속 지연으로 하지 못했다"며 "KT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약 가입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KT가 서버가 부족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예약가입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지만 서버 증설로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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