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용산구 이촌동 D아파트 103동 1층 현관 앞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현관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이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고 이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조카로 부친인 이 전 회장은 지난 1991년 혈액암으로 사망했다.
한편 이씨는 미국 유학 후 새한미디어를 경영해오다 수년전 경영에서 손을 땐 뒤 최근 몇 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