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소득격차가 자꾸 커진다고 걱정을 하는데 지난주 발표된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격차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득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도 4.94를 기록, 6년 만에 처음으로 5 이하로 떨어졌다. 소득 5분위 배율이 낮을 수록 소득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 장관은 이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애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가능성이 적다"고 일축했다.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인 애그플레이션은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윤 장관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밀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 2008년 같은 국제 곡물가 급등 현상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수급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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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세계 곡물 재고율도 2007년과 2008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서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면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