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옴므, 오프라인 노하우 갖춘 전문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8.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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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의 유경험자가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 2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문을 연 20~30대 남성의류 전문 쇼핑몰 던힐옴므(대표 임성우·www.dunhillhomme.co.kr)도 마찬가지다.

임성우 대표는 7년간 남성의류 매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때 쌓은 운영 노하우와 인력이 큰 자산이다. 정장부터 트레이닝복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오던 원칙도 이때 정립됐다.



온라인 쇼핑몰 초기 업무 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 던힐옴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갖춰 놓은 인력과 시스템을 온라인 쇼핑몰에 그대로 적용해서 시행착오를 줄였다.

쇼핑몰에 구비돼 있는 상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재킷과 셔츠다.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재킷과 셔츠는 남성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모델 사진도 강렬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촬영한다.



자체 제작하는 트레이닝복도 인기가 높다. 트레이닝복의 콘셉트는 장난스럽고 밝은 분위기로 설정했다. 던힐옴므는 올 가을부터 고유한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점퍼와 수트의 자체 제작 비율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남성 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커플 트레이닝복의 구매자 가운데 60%가 여성이다. 임 대표는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커플룩을 사러 방문하는 여성들이 단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던힐옴므는 ‘투데이즈 코디’도 진행한다. 하루에 하나씩 윗옷부터 신발까지 완성된 코디를 소개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를 돕기 위한 배려다. 선정된 코디는 하루 동안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임성우 대표는 “문을 연지 얼마 안됐는데 고객의 반응이 좋아서 직원들이 상당히 고무된 상태”라며 “항상 ‘고객이 최고’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던힐옴므, 오프라인 노하우 갖춘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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